자기만족/계절일기

산수유

Sidonio 2007. 3. 17. 18:15

삼월 열이레

지루한 도시에

드디어 꽃나무가

첫 출현하였다

 

연두도 아닌

노랑도 아닌

산수유가 피어있었다

 

동네 작은 공원 한구석에

이름없는 색으로

마술처럼 솟아있었다

 

첫 꽃이 경이롭다

 

아! 봄이 터진다!

색이 터진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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