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만족/멍멍

잠 떠난 밤

Sidonio 2007. 3. 8. 13:20

깨어 있는 것인지

잠을 자고 있는 것인지

 

엎치락뒤치락하며

비몽사몽을 헤맨다

 

잠이 날 잡아 먹고 있는 것인지

내가 잠을 잡아 먹고 있는 것인지

 

비몽사몽을 헤매며

엎치락뒤치락한다

 

네가 떠나던 날

그 밤이 잠을 물어

새벽에 바치더라

 

아! 하루밤도 이리 긴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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