향수 갈대 깊이 우는 저녁 서산은 말이 없고 노을은 짙은 자두빛 코발트색 깊은 하늘 땅꺼미 번져 갈 때 반달은 여린 레몬빛 마음을 헤집는 바람 벌레는 울어대고 계절은 깊은 가을빛 거친 날 지나는 도시민 한가위 다가올 때 마음은 짙은 추억빛 자기만족/계절일기 2008.09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