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가을, 지천명 그리고 2/3 높이 올라간 하늘에서 솔잎 같은 바람이 내려오면 계절이 또, 가슴을 톡톡 두드린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올해도 삼분의 이가 지나고 있는 걸 삶 또한 절반을 넘어서 이제, 삼분의 이쯤 지나고 있는 것인가? 갈수록 짧은 세월이 지나는 가슴에, 또 가을바람이 스민다 이 가을엔 흐르는 강물에 연잎이.. 자기만족/계절일기 2009.08.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