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절의 구애 겨우내 마른, 나뭇가지 같은 가슴은 봄을 기다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저 무덤덤함으로 가득할 즈음 눈부신 햇살 조명아래 흰 목련꽃 한 다발 들고서는 프러포즈하는 계절 나도 모르게 번지는 잔잔한 미소 자기만족/계절일기 2009.03.2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