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월 8일, 겨울빛 찬바람에 시린 머리 위로 (잎 다 보내놓고) 투명해진 가로수 너머로 가는 눈발이 뿌려지는데 지난 가을의 흔적은 이제, 더 이상 찾기 어렵고 추억만 겨울빛에 잠들어간다 자기만족/계절일기 2010.12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