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만족/멍멍

공수래 공심거

Sidonio 2007. 2. 5. 14:27

빈손으로 와서

빈손으로 간다고 해서

空手來 空手去

 

빈손으로 왔지만

살면서 열심히 모아

남에게 베푼다면

저 세상에 갈 때

손이야 비록 비었지만

마음만은 가득하니

空手來 滿心去

 

빈손으로 왔기에

살면서 열심히 챙겨

품속에 가져 보지만

어차피 떠날 땐 빈손이니

오히려 미련만 가득하여

마음마저 텅 비니

空手來 空心去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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