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막의 밤하늘을 잊을 수 없는 몽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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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골은 인간이 만든 조형물이 관광자원이 되고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21세기를 맞이한 현대에도 13세기의 대자연을 간직하고 있다. 그리고 그 속에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순박한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몽골 사람들. 어디를 가나 바다 같이 드넓은 푸른 대초원과 빨려 들어갈 듯 짙푸른 끝없는 하늘, 대초원과 쪽빛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,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, 세계를 제패했던 칭기즈칸이 질주했던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떼·소떼·양떼, 유목민들의 하얀 천막 집-겔, 길을 떠날 때 그 주위를 세 번 돌아야 한다는 토속신앙의 상징, 어워가 있는 곳, 몽골. 옛 생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순박한 유목민, 씨를 뿌리지도 땅을 경작하지도 않는다는 유목민, 가축과 천막 외에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유목민, 몽골 여행에서 꼭 보아야 하고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다. 바쁜 일상생활과 물질문명에 지친 현대인들이 동경하는 아름다운 자연이 바로 몽골,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. |
몽골을 즐기는 BEST 10
1 바얀고비 바얀고비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서쪽으로 약 280km 거리에 있다. 바얀고비는 ‘풍성한, 많은 것을 포함한’의 뜻인데 ‘드넓은 고비의 모든 것을 집약적으로 가지고 있다’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. 이곳에는 모래사막과 오아시스, 그리고 초원과 산 등 몽골의 특성을 한 곳에 모아둔 아름다운 곳이다. 특히 칭기즈칸의 수도였던 하르호름이 이곳에서 약 70km 거리에 있어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다. 그곳에서 몽골의 가장 큰 사원인 에르덴죠사원을 둘러볼 수 있다. 또한 몽골의 유명한 수도승이었던 잔나바자르가 세운 사원인 한빈사원과 쌍카사원, 그리고 몽골 사람들이 가장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는 이흐몽골산이 옆에 있으며, 바얀고비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지프차로 가면 몽골의 중심이 되는 중심점이 있다. 2 테를지 울란바타르에서 초원과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 톨강을 건너면 경치가 일순간에 바뀐다. 차별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과 무수한 에델바이스 군락, 그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만발해 옛 시대의 아련한 향수에 젖는다. 그리고 거북바위는 테를지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. 제주도에서 트랙 한 바퀴를 도는 승마와는 차원이 다른 대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. 울란바타르 근교에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곳이다. 199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. 3 흡스골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를 중심으로 서북쪽으로 약 700km 거리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맑은 호수인 흡스골과 테를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. 흡스골은 거리가 멀어 울란바타르에서 국내선 항공기(프로펠러 항공기이며 50명이 승선할 수 있는 비행기임)를 이용한다. 비수기에는 울란바타르에서 흡스골 아이막의 수도인 므릉까지 운행하며, 이곳에서 내려 러시아지프나 미니버스로 약 3~4시간 정도(120km) 가면 호수 안에 있는
아름다운 흡스골 휴양소에 도착한다. 성수기인 6~8월은 므릉에서 흡스골호수 입구에 있는 하트갈이라는 읍까지 항공기가 연장 운행된다. 이곳에 내리게 될 경우 흡스골호수에서 50인승 유람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면 휴양소에 도착한다.
4 남고비 울란바타르에서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 남고비로 가게 되며 항공 소요 시간은 약 1시간20분 정도다. 이곳은 드넓은 광야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알타이산맥이 지나가며, 골이 깊어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다는 독수리계곡(욜링암)이 있다. 독수리계곡이란 산이 높아 절벽에 수염수리라는 귀한 새가 많이 살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. 5 아르한가이 자연이 아름다워 몽골의 스위스라 불리는 아르한가이는 울란바타르에서 바얀고비를 지나 하르호름으로 들어서면 있다. 6 밤하늘의 별 감상 몽골은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은하수, 별똥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. 몽골에서 별을 보지 않고 왔다면 몽골을 다녀온 것이 아니다. 7 몽골 전통 체험하기 유목민 게르를 방문해 목가 생활을 체험하고 몽골 전통 양고기 요리인 ‘허르헉’ 및 말 젖을 발효시켜 만든 마유주 등 유목민의 전통요리를 먹어보는 체험도 잊지 말자. 낙타를 타고 초원을 여행하는 낙타 체험 프로그램도 이용할 만하다. 8 말 타고 야생화 군락지 가기 말의 본향인 몽골에서 말 타기 체험을 빼놓을 수는 없다. 야생화 군락지 등을 말을 타고 방문하여 야생화 탐사 및 감상하는 코스는 환상적이다. 9 자동차로 초원 달리기 원시의 광야를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. 자동차로 드넓은 광야를 여행하는 모험은 몽골이 아니면 불가능하다. 10 강태공이 되다 때 묻지 않은 청정호수에서 무지개송어, 레녹 등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을 낚아보자. 낚시를 하다 지루하면 뒤를 돌아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과 뱀처럼 길게 늘어진 강가를 바라보며 명상을 하는 여유도 즐겁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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