높이 올라간 하늘에서
솔잎 같은 바람이 내려오면
계절이 또,
가슴을 톡톡 두드린다
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올해도
삼분의 이가 지나고 있는 걸
삶 또한 절반을 넘어서 이제,
삼분의 이쯤 지나고 있는 것인가?
갈수록 짧은 세월이 지나는
가슴에, 또 가을바람이 스민다
이 가을엔 흐르는 강물에
연잎이라도 띄워볼까?
높이 올라간 하늘에서
솔잎 같은 바람이 내려오면
계절이 또,
가슴을 톡톡 두드린다
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올해도
삼분의 이가 지나고 있는 걸
삶 또한 절반을 넘어서 이제,
삼분의 이쯤 지나고 있는 것인가?
갈수록 짧은 세월이 지나는
가슴에, 또 가을바람이 스민다
이 가을엔 흐르는 강물에
연잎이라도 띄워볼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