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동쪽으로부터
높새바람이 불어오더니
집도 거리도 몸도 뜨거워지고
덥다는 생각이 많이 들 즈음
물 빛깔 가득 담은 바람,
푸른 향을 실어 나르니
가슴에는 한 줄기 강이 흐르고
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
마음이 낮아집니다.
뼈 속까지 젖는 계절이
또
시작되나 봅니다
며칠 동쪽으로부터
높새바람이 불어오더니
집도 거리도 몸도 뜨거워지고
덥다는 생각이 많이 들 즈음
물 빛깔 가득 담은 바람,
푸른 향을 실어 나르니
가슴에는 한 줄기 강이 흐르고
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
마음이 낮아집니다.
뼈 속까지 젖는 계절이
또
시작되나 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