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만족/자기기록

초등학교 4학년 단체사진

Sidonio 2008. 6. 9. 15:49

 

 원 안의 사진이 본인입니다. 유일하게 교복 입고 있는 아이...

그때는 교복이 귀해서 애지중지 하느라

 

이미 다른 애들은 다 반팔로 갈아 입고 있는 데...ㅠㅠ

 

이 장면에서 시 하나.

 

 

 

어리던 시절로 거슬러 가면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 박 형 -

물길을 걸어서

거슬러 거슬러 오르면

희미한 계곡엔

조그마한 웅덩이 하나

 

맑은 가슴이 담겨선

추억이 사는 곳

 

두 손을 모아

한웅큼 떠올리면

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아쉬움

 

아마도

햇볕이 가장 따스했던

시절이었던가 싶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