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만족/멍멍

서아프리카의 보석, 카메룬

Sidonio 2011. 6. 16. 15:33

 

하늘의 별보다

도시 불빛이 더 반짝이는

야운데의 밤거리가

잘 내려다보이는 몽페베 호텔에

잠 못 이루는 여객의 가슴을 잠재우는

갈바람 같은 바람이 분다

 

 

가로등만 호젓한 대로에

문득 스쳐가는 자동차 불빛은

한 낮 뜨거운 햇볕 아래

신발 한 짝만 달랑 이고 다니는

젊은 남정네의 심정을 알려나...

 

 

열대 우림에서 사바나까지

대서양에서 수천 미터 고산까지

아름답고 풍요한 자연

작은 아프리카라고 불리우는 카메룬

그래서 보석 같은 나라

그 광석이 언제나 다듬어져 빛을 낼까?

스쳐가는 나그네 가슴에 긴 여운이 남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