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idonio 2011. 6. 13. 09:33

바람이 나태해진 계절

 

전신주 위에 바람개비가

잠들어있는 한낮

햇살은 담 옆에서

빨간 장미와 사랑 놀음

 

길가엔 초록 무성함이

가슴 어디에선가

여름, 바캉스의 추억과

꿈을 키워내는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