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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월말, 공습경보

Sidonio 2010. 3. 30. 10:54

 

 

 

계절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될 듯

풀 죽어있던 강둑 위로

노릿하게 공습경보가 울리고 있다.

 

동국(冬國)의 오랜 점령과 수탈로

메말라 가는 들판 위에는 이미

춘국(春國)의 진군 소식부터

파릇히 번져간다

 

이제 곧

노란 개나리 폭탄이 터지면

진달래 폭탄, 벚꽃, 목련, 철쭉...

오색 폭탄이 펑펑 터지겠지

 

자~! 이제 가슴을 활짝 펴고

춘국의 오색 군대의 진군을 즐겨보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