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만족/멍멍

눈물이라도 흠뻑

Sidonio 2010. 2. 6. 10:58

세월이 흘러가면서

 

가슴에 남겨진 응어리들은

 

눈에 들어간 티끌처럼

 

가슴을 굴릴수록 더욱 거북해지는데

 

눈물이라도 흠뻑 흘려

 

빼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

 

눈물은 갈수록 말라가고

 

티끌은 자라서 선인장이 되는 듯