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만족/계절일기
향수
Sidonio
2008. 9. 8. 09:32
갈대 깊이 우는 저녁
서산은 말이 없고
노을은 짙은 자두빛
코발트색 깊은 하늘
땅꺼미 번져 갈 때
반달은 여린 레몬빛
마음을 헤집는 바람
벌레는 울어대고
계절은 깊은 가을빛
거친 날 지나는 도시민
한가위 다가올 때
마음은 짙은 추억빛