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idonio 2008. 3. 27. 08:25

꽃이 만발하는 것이

그리도 샘이 낫던가?

 

얼음장 같은 호통에

우물쭈물 거리는 아이처럼

 

성급히 맞은 봄으로

고뿔든 이 몸처럼

 

계절은

또, 그렇게

숨을 고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