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만족/멍멍

어부와 딸

Sidonio 2008. 3. 21. 10:18

아주 오래전에

배를 타고 떠난 아비는

밤마다

검은 바다가 되어 돌아오는데

슬픔보다 더 슬픈 흐느낌이

등대불을 따라

어두움 저너머로 퍼져가면

메아리같이 되돌아오는

파도와 소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