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idonio 2007. 9. 1. 16:42

그제는

에어컨 바람도

더위를 식히지 못하여

짜증스러워하며

바람을 껴안듯 호들갑을 떨더니

 

9월 비오는 초하루

에어컨 바람에

소름이 돋아나고

고추선 솜털이 간살스럽게

사르랑 사르랑